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spring message converters
- 어학연수
- spring security
- 삼성 플렉스북
- java
- 증시
- mysql
- mastering unreal engine
- 금융공학
- HRD
- kospi
- @JsonView
- 최근증시
- 학생비자
- weblogic
- 인물
- paper2d
- rollbackOnly
- AT&T
- 펜실베이니아
- 유학
- spring
- 주식
- flex하는게 아니었는데..
- UE4
- ue5
- 필라델피아
- 월화수목금토익
- jdk17
- JPA
- Today
- Total
HeBhy, since 1983.
스티브잡스뒤의 숨은공신 조나단 아이브 본문
<출처 : SERI 마케팅전략실
전세계에 불어 닥친 아이포드 광풍, 여러분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에 관한 기사나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으셨을 텐데요. 과연 '대단한' 아이포드를 만든 사람은 스티브 잡스일까요? 아이포드뿐만 아니라 iMac, iBook 등 애플의 부활을 견인한 모든 제품을 탄생시킨 장본인은 따로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애플의 부사장 조나단 아이브입니다. 「세계 디자인계의 구루」,「살아 있는 전설」,「20세기가 낳은 마지막 거장」등 다양한 수식어가 현재의 그의 위상을 말해주고 있는데요. 더구나 현재 39세에 불과하지요. 그가 애플에 입사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그가 겨우 24살일 때입니다.
그럼 애플은 어떻게 24살의 신참디자이너를 오늘날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키워낸 것일까요? 오늘은 애플이 조나단 아이브를 키워낸 이야기를 통해 기업을 먹여 살릴 천재를 키우는 비결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는 “기업의 철학을 공유할 인재를 찾아라”입니다. 영입 당시 조나단은 컴퓨터 디자인 경험이 일천한 풋내기 욕실디자이너였습니다. 세면대나 변기솔 등을 디자인하던 사람이었죠. 그러나 그의 작품을 본 애플은 그를 가장 애플다운 디자인을 맡아줄 혁신인재로 판단, 과감히 영입합니다. 조나단의 작품은 단순한 세련미와 사용편의성을 강조하는 것들이었는데요. 이것이야말로 애플의 디자인 철학을 대변하는 것이었죠. 조나단은 늘 다르게 생각하며 번뜩이는 창조성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당시 스티브 잡스의 기운이 남아있던 애플의 기업문화에 딱 맞는 인재였지요. 조나단 스스로도 매킨토시를 좋아하는 애플매니아였고 이후 조나단을 보좌하여 성공을 견인한 12명의 애플 디자인팀 역시 애플의 정신과 제품을 신봉하는 매니아집단이었습니다. 2000년 스티브잡스가 복귀한 후 혁신과 디자인을 강조하는 애플의 기업문화가 더욱 분명해졌고 조나단은 스티브 잡스와 환상궁합을 과시하며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두번째는 “CEO가 천재의 도전의식을 자극한다”입니다. 광적인 완벽주의자로 알려진 스티브 잡스는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등 목표치를 계속 상향해서 조나단의 도전의식을 자극했습니다. 물론 그 제품이 이미 수준 이상의 상태인데도 말이죠. 예를 들어볼까요? 한번은 조나단이 1년간 준비한 새로운 아이맥을 본 후 스티브 잡스가 그를 자신의 집 앞 텃밭으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죠 "아무래도 안되겠소. 우리 그냥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시다!" 조나단으로서는 하늘이 노래졌을 상황인데요. 그는 약속장소에서 우연히 본 본 해바라기를 본 따 결국 획기적인 아이맥 G4를 창조해 냅니다.
조나단 아이브는 평소 "스티브 잡스의 기대수준은 정말 두려울 정도"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눈높이로 말하면 조나단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그는 스티브 잡스의 난해한 도전목표를 오히려 즐기며 100% 만족시키고 있죠. 스티브 잡스 역시 "억만금을 줘도 내어 주지 않을 애플의 혼 그 자체가 바로 조나단 아이브다"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파격적으로 권한을 이행하라”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복귀할 당시 조나단은 야심차게 추진한 세계 최초 PDA「뉴튼」이 실패하며 다소 위상이 흔들리는 상황이었지요. 그러나 스티브 잡스는 복귀 이후 오히려 그를 최고 디자인책임자로 임명하고 재량권을 대폭적으로 위임합니다.
모든 제품은 조나단이 디자인컨셉을 결정한 다음 개발 및 공정 엔지니어와 함께 실현가능성을 타진하는 애플의 제품개발 프로세스를 만들어 준 것이죠. 물론 조나단이 단순히 디자인만 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품의 소재부터 공정프로세스까지 전체를 아우르며 진두지휘를 책임집니다. 과거의 애플 디자인팀에 몸담았던 하트무트 에스린저는 "조나단의 디자인팀은 단순한 디자이너라기보다는 재료의 사용법과 생산공정까지 바꿔 버리는 혁신집단이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스티브 잡스 역시 하루에 한번 이상 조나단을 만나 의견을 교환할 정도로 또 하나의 디자인 팀원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 국내기업들은 모두 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근 회자되는 창조경영, 창의경영 모두 이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인재의 발굴과 육성입니다. 핵심인재를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래의 조직문화에 적합한 인재를 떡잎부터 발굴하거나 영입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Good to Great」의 짐 콜린스가 "위대한 기업들은 우선 적합한 인재를 버스에 태우고 나서야 어디로 갈지 결정한다"라고 말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겠지요.
'Enterprise > Over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AT&T (NYSE : T) (0) | 2008.04.27 |
---|---|
애플의 제품혁신 (0) | 2008.03.23 |
스티브잡스 이력 (0) | 2008.03.23 |
디자인 중요성, 창의적기업, 인재 (0) | 2008.03.23 |
사업 포기와 유망사업 발굴 (0) | 2008.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