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매도 전면금지 // 공매도위반확인

설마했는데, 어제 역시 세계증시 대폭락하고나서 타격이 그대로 우리나라로 왔네요.. 환율은 오르고..

금융위에서 할 수 없이 초강수를 두기로 한 것 같습니다.

기관투자가 공매도 위반 확인<금감원>(상보)

기사입력 2008-09-24 15:04 이경탑 hangang@asiaeconomy.co.kr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이후 전 증권회사의 공매도 거래 현황을 점검한 결과 상당수 거래가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앞 서 금감원은 지난 7월15일부터 8일간 1차적으로 증권예탁결제원과 7개 증권회사를 대상으로 주식대차거래 중개와 공매도 주문수탁 영업의 적정성을 점검했다. 또한 7월29일부터 8우러21일까지 전체 증권회사의 매도 주문(645만건)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히하고, 8월26일부터 이달 19일까지 45개 증권회사와 주식보관은행, 증권예탁결제원, 증권금융, 증권선물거래소로 검사대상을 확대하여 전면적인 검사를 실시했다.

금감원은 검사진행가정에서 주요기관투자가의 매도주문(256조원/85만건) 중 상당수가 관련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해당 증권사에 위반 내역에 대해 확인을 요청한 상황이다.

주요 위반사례는 공매도호가 표시위반과 직전가 이하의 호가금지 규정(업틱) 위반 사례, 사전 차입없는 공매도(네이키드 숏 셀링) 주문 등이다.

송 경철 부원장은 "검사결과 나타난 공매도 관련 규정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관련 규정이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또한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함으로써 시장의 자율적 기능이 훼손되지 않도록 단계별 공매도 감독 강화방안을 관계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위, 주식 공매도 전면금지(종합)

아시아경제 | 2008-09-30 10:05

미국의회의 구제금융법안 부결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또다시 '패닉' 상태에 빠지자 금융당국이 공매도 전면금지라는 초강력 대책을 내놓았다.

금융위원회는 30일 "미국 시장 불안이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전면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한은 특별히 정하지 않고, 시장이 안정될때까지 무기한 금지키로 했다.

금융위의 이같은 조치는 시장심리 불안에 따라 공매도가 확대되면서 주가 급락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사들의 전산시스템 변경을 거쳐 내일부터 즉각 시행된다.

앞 서 금융위는 20일동안 공매도 거래금액이 해당 종목의 총 거래금액 대비 일정 비율(코스피 5%, 코스닥 3%)을 초과한 종목에 대해 10거래일간 공매도를 정지하는 방안을 지난 24일 발표했는데 이번에 공매도 자체를 금지시킨 것이다.

특히 리먼브러더스 파산신청 이후 미국, 독일 등이 내놓은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금지 대책에 비해서도 한차원 더 높은 강력조치로 풀이된다.

금융위는 또 증시 수급 안정을 위해 연말까지 기업들이 자사주를 하루 동안 매입할 수 있는 한도를 현행 1%에서 10%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투자심리 불안으로 뚜렷한 매입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자사주매입을 통해서라도 증시수급을 떠받치겠다는 조치이다.

금융위는 또 키코(KIKO)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대책을 당정협의를 거쳐 조기발표하고, 미분양아파트 문제 등 잠재적 우려 요인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조속한 협의를 끝내고 속도감 있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시장 안정을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금융시장 위기의 잠재적인 전파 경로를 파악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위기 전파를 최소화하는 등 외부 충격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