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ia-AsiaNet AT&T, 텔레콤 이탈리아 간접투자문제 협상

(샌안토니오 AsiaNet=연합뉴스) AT&T Inc. (NYSE: T)는 텔레콤 이탈리아(Telecom Italia S.p.A)에 대한 간접투자 문제를 협상중이라고 1일 발표했다. 이 협상은 AT&T가 만족할만한 실사를 마친 후, 거래의 다른 조건들에 합의하고 그 밖의 조건들에 만족할 경우 텔레콤 이탈리아의 보통주식 약18%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인 올림피아 (Olimpia S.p.A.)의 지분 3분의1을 매입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상의 일환으로, 아메리카 모빌 (America Movil, S.A.B. de C.V.) (AMX)도 올림피아 주식 3분의1을 취득하기 위한 투자를 검토중이다. AT&T 투자는 아메리카 모빌의 투자여부에 좌우된다.

AT&T는 올림피아 주식 80%를 소유하고 있는 피렐리 (Pirelli & C S.p.A.)로부터 지분인수를 위한 투자 가능성을 협상중이다. 올림피아는 텔레콤 이탈리아의 자산만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가능 대상인 올림피아 주식의 가치는 협상조건이 충족될 경우 협상 종결일자 현재 올림피아의 순부채를 제외하고, 텔레콤 이탈리아 1주당 2.82 유로에 해당하는 가격을 기초로 산정 될 것이다.

세계 137개 국가에 고객을 가진 무선, 광대역 및 IP 네트워크분야의 세계적인 텔레콤 선도기업인 AT&T는 성장하는 글로벌 고객기반에 대응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회들을 꾸준히 검토해오고 있다. AT&T는 올림피아에 대한 투자 가능성이 텔레콤 이탈리아에게 최고의 사업관행을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전략적인 파트너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AT&T는 현지 기업주들 및 관리자들과 제휴하고, 고객과 기업들에게 최신 통신 네트워크와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당국과 협력함으로써 능력 있고 책임의식 있는 파트너임을 증명했다. 이러한 예로서, 북미에서 가장 현대적인 통신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를 제공할 수 있게 도움을 준 텔멕스 (Telex)와의 17년간에 걸친 제휴관계와, 고객과 기업 고객 모두에게 도움을 준 상호 유익한 관계를 가져온 남아프리카에 대한 AT&T의 투자를 들 수 있다.

텔레콤 이탈리아는 유럽 최대이자 최고의 운영을 자랑하는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로서 시가총액은 약400억유로 (534억달러)에 달한다. 당사는 2천400만 지상회선, 5천790만 모바일 라인, 그리고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의 광대역 지분과 브라질의 무선 서비스를 포함한 860만 광대역 라인을 가지고 있다.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2006년도 올해의 최우수 기업에 선정한 AT&T는 TV, 퍼스널 컴퓨터 및 무선기기 등 소비자들에게 가장 관심을 끄는 3개 스크린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융합, 통합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분야의 업계 리더이다. AT&T는 무선, 유선 및 국제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2007년에 자본금 18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